윤석열 대통령, 7개월만에 순방 재개... ‘탄탄탄’ 국가 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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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이후 7개월만에 재개하는 순방 목적지로 중앙아시아를 택했다.
여기에는 윤석열정부의 3번째 지역특화 전략이자 우리나라의 첫 중앙아시아 외교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구상'이 자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외연을 넓히고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며 "한·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하고 이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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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투르크·우즈벡·카자흐 국빈 방문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 창설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이후 7개월만에 재개하는 순방 목적지로 중앙아시아를 택했다. 여기에는 윤석열정부의 3번째 지역특화 전략이자 우리나라의 첫 중앙아시아 외교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구상’이 자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들 국가는 경제적 축면 외에도 한국과 각별한 역사적 인연이 있다. 김 차장은 “중앙아시아는 우리 민족 후손 고려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옛 소련연방 시절 극동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이 1937년 중앙아시아로 이주해 현재 32만명에 달하는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을 세워 이들과의 관계를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순방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정지지율(21%) 하락과 여러 난제들 속에 이미 앞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외교 실적을 쌓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한·아프리카 첫 다자회의 개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문 등 한국의 외교적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여기에는 이번 순방국 3곳과 더불어 키르기스탄과 타지키스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992년 한국과 수교해 30여년간 정상급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에너지, 건설, 교육, 투자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됐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외연을 넓히고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며 “한·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하고 이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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