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유튜버, 모든 '밀양 가해자' 영상 삭제…"피해자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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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을 밝혀온 유튜버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나락 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및 연루자 신상을 폭로해 온 유튜버다.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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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을 밝혀온 유튜버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을 전부 내렸다"며 "구독도 취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밀양 피해자 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피해자 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락 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및 연루자 신상을 폭로해 온 유튜버다.
관련 영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구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가 '가해자들의 신상을 밝히는 것에 대해 피해자와 동의했다'고 밝힌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최근 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들이 인기를 끌자 다른 유튜버들도 잇따라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하고 나섰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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