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아직도 무관인 건 토트넘 때문이다"…결승 직전 경질, 아직도 뒤끝 남은 무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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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를 경질한다.
그는 "케인은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다. 늘 골을 넣는 환상적인 선수인데 유일하게 빠진 게 우승컵"이라며 "토트넘 시절 내 선수였고, 나와 함께 우승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은 날 결승전 6일 전에 경질됐다"라고 분을 삭혔다.
시간이 흘러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우승 이력을 추가했으나 토트넘과 케인은 여전히 무관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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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를 경질한다. 충격적인 결정은 결국 실패로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21년 4월 카라바오컵 결승을 불과 며칠 앞두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다. 시즌 내내 성적 부진이 이어졌고, 선수단과 마찰도 드러나던 때라 이해 못할 경질 결정은 아니었다.
다만 시기가 문제였다. 단기전에 아주 강한 무리뉴 감독이라 결승전에서는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트로피가 절실한 토트넘 입장에서 감독 없이 결승전을 치르는 게 더 도박이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해고되고 1년 뒤 AS 로마를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무대를 구단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데 큰 충격을 받았다. 수차례 결승 직전에 해고된 데 불만을 표해왔던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뒤끝을 보여줬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을 통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징크스를 바라보며 "토트넘이 날 경질하지 않았다면 케인은 이미 우승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케인은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다. 늘 골을 넣는 환상적인 선수인데 유일하게 빠진 게 우승컵"이라며 "토트넘 시절 내 선수였고, 나와 함께 우승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은 날 결승전 6일 전에 경질됐다"라고 분을 삭혔다.
시간이 흘러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우승 이력을 추가했으나 토트넘과 케인은 여전히 무관이 진행 중이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타이틀 확보를 위해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월드클래스 케인에게 리그 적응은 어울리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낯설 법도 한데 전반기부터 무섭게 득점을 쌓더니 36골을 뽑아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은 물론 유러피언 골든슈도 케인의 몫이었다.
유럽 빅리그 기준으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받는 골든슈에서 케인의 경쟁자는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엘링 홀란드(27골•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리그앙 음바페(27골•파리 생제르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르템 도브비크(24골•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골•인터 밀란) 등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추가했다. 올해만 개인상 3관왕의 영예를 누렸는데 우승컵이 없다. 늘 트로피를 들던 바이에른 뮌헨이 하필 케인이 합류한 이번 시즌 12년 만의 무관 굴욕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러고 나니 무리뉴 감독이 주장하듯이 3년 전 카라바오컵 결승이 아른거릴 수밖에 없다.
다만 무리뉴 감독도 이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 스페셜원이라 불리며 유럽 축구 정점에서 트랜드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은 올해 초 로마에서 경질됐고, 이제는 변방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끝없이 추락하는 무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까지 맡아왔던 클럽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다. 토트넘에서 성공했다면 이정도로 내려오지 않았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이 계속 떠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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