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상임위 단독제출에 與 "국회역사 통째로 무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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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국회의장에 제출한 데 대해 "역사를 통째로 무시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 상임위원안을 제출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박찬대 운영위원장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포함한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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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열성 당원 염원만 담아 움직여…강행시 10일 본회의 불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국회의장에 제출한 데 대해 "역사를 통째로 무시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 상임위원안을 제출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관례대로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2당,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원내 1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 직을 맡았으므로 법사위장은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맡는 것이 맞고, 운영위원장도 국회 역사상 계속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열성 당원의 염원만 담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한다. 그 어떤 위원장에 대한 임명 진행에 저희들은 함께 할 수 없다"며 "(상임위 배분을) 강행하면 10일 본회의에도 당연히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박찬대 운영위원장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포함한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대신 당내에 15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입법권이 없어 실질적 효용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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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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