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정청래·과방위원장 최민희…민주, 11개 위원장 지명

김광태 2024. 6. 7.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11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금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 안 거부…초유의 폭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11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을 계속 거부하겠다며 반발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 전체 18개 상임위 가운데 자당 몫으로 11개 상임위에 대한 위원장 후보 및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우선 법사위원장 후보에 정청래 최고위원을, 과방위원장 후보에 최민희 의원을, 운영위원장 후보로 박찬대 원내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교육위원장 후보로 김영호 의원, 행안위원장 후보로 신정훈 의원, 문체위원장 후보로 전재수 의원, 농해수위원장 후보로 어기구 의원, 복지위원장 후보로 박주민 의원, 국토위원장 후보에는 맹성규 의원을 추천했다. 아울러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박정 의원을 지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 11 대 7 배분을 주장해왔고 각 상임위원장 내정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선 개혁성과 추진성, 지역 안배를 고려해 배정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회동을 재차 제안하며, 협상이 불발되면 1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 선임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금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국회가 지켜온 역사를 통째로 무시하고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인 원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며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등원하고 원 구성을 야당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건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이며 국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를 빼앗아 자기 몫으로 하는 11개 상임위를 제출하면서 나머지는 우리 당을 배려하는 척한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향후에도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오랜 관례대로 법사위, 운영위를 제2당인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