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경영 선언' 31주년에 노조 첫 '연차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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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을 선언하고 '연차 투쟁'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은 삼성 그룹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이기도 한데요.
삼성 노조의 파업이 반복적으로 길어질 경우 경영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삼성전자 노동조합 : 노조 탄압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손우목 / 전국삼성전자노조 위원장 (지난달 29일) : 1호 지침 이후 2,3,4호 지침이 계획돼 있습니다. 7일 연차 파업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단계적 압박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는 오늘(7일) 조합원들에 집단 연차 사용 지침을 내렸습니다.
전국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수는 약 2만 8천여 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22% 수준입니다.
대부분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반도체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영향은 미미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현충일 징검다리 휴일(2023년 6월 5일)보단 쉬는 임직원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연차 파업이 직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오늘은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한 지 31년째 되는 날이라 파업을 바라보는 재계 시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 경영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노사 관계의 불안성은 삼성 전체와 국가경제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대표이사 교체 등 '비상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용 회장과 경영진도 이달 말까지 미국 장기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의 정재계 인사를 만나는 등 30여 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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