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광주시의원 "광주 첨단3지구 대행개발 특혜 의혹"…"세대수 96세대 증가 묵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도시공사가 민간대행 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주 첨단 3지구 조성사업에서 아파트 세대 수 증가를 묵인하고 공공기여금의 추가 확보에 나서지 않는 등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나윤(더불어민주당·북구6) 의원은 7일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 첨단3지구 3공구 사업에서 아파트 세대 수가 96가구 증가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도시공사가 민간대행 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주 첨단 3지구 조성사업에서 아파트 세대 수 증가를 묵인하고 공공기여금의 추가 확보에 나서지 않는 등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나윤(더불어민주당·북구6) 의원은 7일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 첨단3지구 3공구 사업에서 아파트 세대 수가 96가구 증가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첨단3지구 개발은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361만 6천여㎡ 면적의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공사가 토지를 분양받아 사용하려는 민간 사업자와 개발대행 계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 의원은 "대행 개발사가 주택개발사업을 하는 3필지 중 세대 수가 증가된 A5 블록은 2022년 5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세대 수가 488세대에서 584세대로 96세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발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A5 블록의 세대 수를 488가구에서 584세대로 늘리는 개발 계획 변경안을 신청하기 전에 이미 광주도시공사와 검토했을 텐데 시민단체가 참여한 협의체에는 최초 사업계획서 자료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계약 체결 때도 과기정통부로부터 세대 수 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였음에도 이를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았고, 2년 넘게 변경하지도 않았다"며 "협의체에 잘못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도 명백한 기망행위로 어떻게 도시공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은 "3공구 A5 블록의 세대 수와 평형이 변경된다고 해서 개발 이익이 더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의적인 기망행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 사장은 또 "도시공사 도시개발처 소속 2개 팀이 각각 사업 계획 변경과 개발 계약 업무를 하며 공유가 잘 안된 것 같다"며 "감사를 통해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에 대한 징계 요구를 했으며 후속 행정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양 사건' 가해자 또 지목한 폭로 유튜버…엉뚱한 사람 지목도[이슈세개]
- "조선인 인육 먹이고 집단 학살"…'밀리환초 사건' 다시 주목해야
- 文등판에 판커진 타지마할 의혹…친문 "기내식 비용 105만원" vs 與 "거짓말"
- 현충일 '욱일기' 슬그머니 철거…신상 털기에 애꿎은 피해 생기기도
- 중국 최대 폭포? 알고보니 파이프서 나온 물
-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 3일 중요"
- "경기지사 방북비용"…'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9년6월
- 서울대 의대교수 '전면휴진' 예고에…환자단체 "무책임한 행위"
- 액트지오 아브레우 대표 기자회견 Q&A 전문
- SK 최태원, 대만 TSMC 와 만나 "AI 반도체 협업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