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700명 점심 해결…강진농협이 차린 ‘1000원의 밥상’

이시내 기자 2024. 6. 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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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아무리 바빠도 점심은 거르지 마세요."

전남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이 본격 영농철인 5월29~6월4일 7일동안 공동취사장 3곳을 운영했다.

강진농협은 2010년부터 해마다 공동취사장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취사장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자 강진농협은 2022년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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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맞아 공동취사장 3곳 일주일간 가동
사업 14년째…농가 일손부담 덜어줘 ‘호평’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이 공동취사장에서 점심 배식을 돕고 있다.

“영농철 아무리 바빠도 점심은 거르지 마세요.”

전남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이 본격 영농철인 5월29~6월4일 7일동안 공동취사장 3곳을 운영했다. 7일 동안 하루 평균 농민 700여명이 취사장을 찾아 점심을 해결했다. 

강진농협은 2010년부터 해마다 공동취사장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영농철 점심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동취사장은 농사일에 가사노동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는 여성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강진농협 부녀회와 임직원이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껏 준비한 식사 비용은 단돈 1000원이다. 

공동취사장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자 강진농협은 2022년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강진읍 한곳에서 운영했던 취사장을 군동면과 성정면까지 3곳으로 늘렸다. 

진성국 조합장은 “농사일이 바쁘고 힘들겠지만, 점심이라도 다같이 맛있게 식사하면서 이웃 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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