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직접 의혹 해명에도 경제성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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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아브레우 박사가 동해 석유, 가스전과 관련해 직접 의견을 밝혔지만 경제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하려면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부터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 탐사를 진행한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지난해 1월 이 사업에서 철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사업의 장래성이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 번 시추하는 데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2004년 성공한 동해 가스전도 10번의 시추에서 실패를 거듭하다 11번째 시추에서 성공해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 학장 : 10번 시추를 해서 약 1조 원을 들였어도 석유, 천연가스가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석유,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우리가 경제성을 판단하려면 4~5년의 시간 동안 계속 시추 탐사를 해야지만 판단이 가능합니다.]
아브레우 박사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Act-Geo) 고문 : 우리는 이 분지에서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리스크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요.]
탄화수소는 석유·가스 등 부존자원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월 중하순에 산업부에서 동해 가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이후 발표 전날 산업부 장관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해 발표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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