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 노린다…친정팀 키움 상대로 4번 지명타자 선발 출장[스경X현장]
삼성 박병호가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박병호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박병호는 홈런 관련 굵직한 기록을 많이 세웠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홈런 1위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통산 6차례나 홈런왕을 차지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지난달 31일~1일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6홈런을 기록 중이다. 6일까지 KBO리그에서 쏘아올린 개인 통산 홈런은 386개다.
여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까지 합치면 곧 400홈런 금자탑을 쌓게 된다.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던 박병호는 통산 62경기에 출정해 215타수 41안타 12홈런을 쳤다.
KBO리그에서 친 홈런과 미국에서 친 홈런을 합치면 398개다. 2개만 더 치면 400개째를 채운다.
이날은 또 친정팀이었던 키움을 상대로 마주한다.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로 키움의 전신인 넥센으로 팀을 옮겼고 키움으로 구단 명이 바뀐 뒤에도 한 팀에서 뛰다가 2021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KT로 이적했다.
SSG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연패 탈출을 꾀한다.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성규(우익수)-강민호(포수)-안주형(유격수)-김동진(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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