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한화 김경문 신임 감독은 부임과 함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 14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지난 4일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복귀전에서 KT에 8-2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 감독 시절이었던 2018년 6월 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93일 만에 지휘봉을 잡고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96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사령탑 통산 897번째 승리였다. 그 와 동시에 한화는 3연패, 수원 8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후 5일 경기에서 12-2 승리, 6일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하며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6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했지만, 베테랑의 관록은 여전했다. 김경문 신임 한화 감독은 적재적소 인상적인 용병술을 선보이며 3연승을 이끌었다.
6일 류현진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하고 6-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4승 째를 챙긴 류현진은 과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일군 후 KBO리그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게 된 김경문 감독에게 뜻깊은 3연승을 선물했다.
한편, 7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갖는 한화 이글스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김경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다.
한화 관계자는 "오늘 방문은 김경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화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4~6일 수원 KT전을 싹쓸이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여세를 몰아 이날 홈경기에서 대전 팬들에게도 첫선을 보인다.
김경문호 한화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대단하다. 이날 경기 전 이미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지난달 15일 NC전에 이어 7경기 만에 일찌감치 만원 관중을 이뤘다. 시즌 22번째 매진으로 지난 2015년 21번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썼다.
한편 개인 통산 899승을 기록 중인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6번째 감독 900승 기록에도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홈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전 소속팀 NC 상대 첫 경기를 900승으로 장식할 수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