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즉각 철회해야"

[동두천=뉴시스]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반대 성명서 발표. (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2024.06.07 photo@newsis.com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가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의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100년 역사 동두천우체국 우리의 자존심이다"며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이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동두천우체국은 1913년 10월 1일 동두천 우편소로 개국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동두천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관"이라며 "이번 통합 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우체국의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두천은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앞장서 희생해온 지역으로, 이번 계획은 지역의 희생을 외면한 채 또 다른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동두천우체국의 역할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우편 및 소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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