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평등지수 65.7점... 성평등 상위 지역은 서울, 광주, 대전, 세종, 제주

전아름 기자 2024. 6.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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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가 65.7점으로 밝혀졌다.

개편 지표를 적용하여 측정한 결과,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7점으로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교육 영역, 건강 영역, 양성평등의식 영역 등이 높은 반면, 돌봄(31.4점)과 의사결정(30.7점) 영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95.4점), 건강(92.4점), 양성평등의식(80.0점), 소득(78.5점), 고용(74.0점), 돌봄(31.4점), 의사결정(30.7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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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2022년 기준 국가성평등지수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2022년 기준 국가성평등지수 발표. 65.7점. ⓒ베이비뉴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가 65.7점으로 밝혀졌다. 교육, 건강 관련 지수는 각각 95.4점, 92.4점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의사결정 지수와 돌봄 지수는 각각 30.7점과 31.4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성평등지수란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지수화한 값을 일컫는다. 남녀의 격차를 측정하는데, 성비가 완전 평등한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이번 2022년도 성평등지수는 개편된 지표로 산출된 첫 지수다.

그동안은 10여년 전 결정한 지표를 그대로 유지해 변화된 사회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정부는 2022년 2월부터 새로운 성평등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 변화에 부합하지 못하거나, 비교적 성평등 수준이 높은 지표를 삭제하고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보다 도전적인 개별 지표를 추가하는 등 큰 틀의 체계를 수정했다.

이를 통해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 가족관계 만족도, 건강검진 수검률 등 11개 지표가 삭제되고, 장관 비율, 법원‧검찰‧경찰 고위직 비율, 노동시장 직종분리, 경력단절여성 비율, 국민연금 수급률, 건강수명, 노인돌봄 분담,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 등 9개 지표가 추가됐다.

기존 산출법으로 계산했을 때의 성평등 지수는 76점이다. 

개편 지표를 적용하여 측정한 결과,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7점으로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교육 영역, 건강 영역, 양성평등의식 영역 등이 높은 반면, 돌봄(31.4점)과 의사결정(30.7점) 영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95.4점), 건강(92.4점), 양성평등의식(80.0점), 소득(78.5점), 고용(74.0점), 돌봄(31.4점), 의사결정(30.7점) 순이다.

30.7점으로 기록된 의사결정 지표는 국회의원 비율, 장관 비율, 4급 이상 공무원 비율, 법원·검찰·경찰 고위직 비율, 관리직 비율이 포함되는데 국회의원 비율은 22.3점, 장관 비율은 20.0점, 관리자 비율은 22.5점에 그쳤다.

31.4점으로 기록된 돌봄 지표는 가사노동 시간, 육아휴직 사용, 노인돌봄 분담 지수가 포함되는데 가사노동 시간 30.7점, 육아휴직 사용 31.7점, 노인돌봄 분담 31.7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성평등지수도 새롭게 개편된 국가성평등지수를 기반으로 마련했다.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4등급(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로 구분한 결과, 상위지역은 서울, 광주, 대전, 세종, 제주(행정구역 순)이고, 하위지역은 충북, 전남, 경북, 경남(행정구역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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