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우에 맞서는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최현승 기자 2024. 6. 7.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시가 폭우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이하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 내에서 도로침수피해는 한 건도 없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기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해 기동대응반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NOW]5개 대응반, 15개 팀, 167명으로 편성…9월 30일까지 운영
▲수원시청사 전경/사진제공 = 수원시청

경기 수원시가 폭우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이하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기동대응반은 관내 도로(총연장 951㎞), 도로시설물 277개를 관리한다. 호우주의보·호우경보·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가동된다.

시는 기동대응반 운영이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 내에서 도로침수피해는 한 건도 없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기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해 기동대응반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지난 5월 23일 발표한 '2024년 3개월 전망(6~8월)'에서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7~8월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 각 40%라고 밝혔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국지성 호우가 발달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기동대응반은 시와 구청의 공무원·공무직근로자 84명과 도로준설보수업체 83명으로 총 167명으로 이뤄져있다. △총괄 대응반 △시설물 대응반 △도로 대응반 △배수로 대응반 △전기시설(펌프) 대응반 등 5개 대응반과 15개 팀으로 편성됐다.

기동대응반은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침수 취약시설을 순찰하며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침수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과 협조해 시설물을 통제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대응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배수 조치를 돕는다.

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예산을 투입, 설비 보수·보강에 나섰다. 85억5000만원을 투입해 침수 위험이 있는 U자형 지하차도 17개소에 2025년까지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또 도로·도로시설물 안전전검, 준설, 전기시설(펌프) 점검·교체에 32억원을 투입했다.

우기 이후에는 도로·도로시설물 안전점검, 보수·보강에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가동하고, 경찰·소방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승 기자 hs175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