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거부권 달라" HD현대중 노조,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왜

조민주 기자 2024. 6.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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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승진 거부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현대중공업 노사 등에 따르면 노조는 '2024년 단체협약 개정안'을 통해 조합원 범위를 벗어나는 승진 시 본인에게 승진 거부권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사무직은 책임, 생산직은 기감 이상 승진 시 조합원 자격을 잃는데 승진 거부권을 행사하면 노조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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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범위 벗어나는 승진 시 거부권 부여" 요구
현대중공업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승진 거부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현대중공업 노사 등에 따르면 노조는 '2024년 단체협약 개정안'을 통해 조합원 범위를 벗어나는 승진 시 본인에게 승진 거부권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사측에 승진 거부를 이유로 조합원에게 해고하거나 임금 및 기타 불이익 처우를 하지 않도록 했다.

이같은 요구는 노조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사무직은 책임, 생산직은 기감 이상 승진 시 조합원 자격을 잃는데 승진 거부권을 행사하면 노조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사무직 직급은 매니저(4년)-선임매니저(4년)-책임매니저(기한 없음) 3단계로, 생산직은 7~4급(14년)-기원(6년)-기장(6년)-기감(6년)-기정(기한 없음) 등 8단계로 각각 구성된다.

다만 사측은 승진 거부권이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협상 타결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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