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줄게"…지능장애 10대 유인해 성매매 시킨 업주 구속

정민아 2024. 6.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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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직접 성폭행도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올해 4월 18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C양 등을 데리고 있으면서 직접 성폭행하거나 성매매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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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 전경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직접 성폭행도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피해자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데리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올해 4월 18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C양 등을 데리고 있으면서 직접 성폭행하거나 성매매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C양 등을 만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유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양 등은 경계선 지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씨 등은 C양 등을 서울과 오산 등지의 유흥업소에 데리고 다니며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양 등은 지난달 5일에야 가까스로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등을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알선으로 C양 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성매수남과 성범죄에 가담한 유흥업소 직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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