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웃긴다" 밀양시에 비난 봇물…성폭행범 신상공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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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건이 발생한 밀양시청에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7일 밀양시청 홈페이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해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공식 SNS에 게시된 정책 홍보 글에는 "밀양 하면 한공주 영화가 생각난다" "여성친화도시를 만든다니 웃기고 있다"는 등의 비난 댓글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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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최근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건이 발생한 밀양시청에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7일 밀양시청 홈페이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해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비난 게시물을 올리기 위해 많은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공식 SNS에 게시된 정책 홍보 글에는 "밀양 하면 한공주 영화가 생각난다" "여성친화도시를 만든다니 웃기고 있다"는 등의 비난 댓글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가해자 중 한 명이 밀양시 산하 공기업에 재직 중이라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밀양시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시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발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입장문에는 20년 전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안병구 시장이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장님 명의로 된 공식 입장문을 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작성해 시의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늦어도 주말이 지난 다음 주 초쯤에는 입장문이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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