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축구경기장서 중국 국가 연주 때 등 돌린 3명 체포
안태훈 기자 2024. 6.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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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중국의 국가(國歌)가 연주될 때 등을 돌린 혐의로 3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경찰은 국가법 위반 혐의로 18∼31세 남녀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이란 경기에 앞서 중국국가가 연주될 때 등을 돌려 국가를 모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사복 경찰관들이 배치돼 관중석을 촬영하고 있었고, 이후 영상을 분석해 체포한 겁니다.
체포된 이들은 일단 7일 오전 보석 석방됐지만, 오는 12일 경찰에 다시 출두해야 합니다.
홍콩 경찰은 "체포된 이들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5만 홍콩달러(약 880만원)의 벌금과 3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같은 해 9월 홍콩 입법회(의회)에서는 국기법·국가휘장법, 국가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홍콩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중국의 국가(國歌)가 연주될 때 등을 돌린 혐의로 3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경찰은 국가법 위반 혐의로 18∼31세 남녀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이란 경기에 앞서 중국국가가 연주될 때 등을 돌려 국가를 모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사복 경찰관들이 배치돼 관중석을 촬영하고 있었고, 이후 영상을 분석해 체포한 겁니다.
체포된 이들은 일단 7일 오전 보석 석방됐지만, 오는 12일 경찰에 다시 출두해야 합니다.
홍콩 경찰은 "체포된 이들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5만 홍콩달러(약 880만원)의 벌금과 3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같은 해 9월 홍콩 입법회(의회)에서는 국기법·국가휘장법, 국가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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