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영암군·MC에너지, 삼포지구 투자 유치 '맞손'

영암군청서 업무협약 체결...전기자동차, 호텔, 복합리조트 등 공동 기업 유치 박차

영암 삼포지구 공동 사업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와 MC에너지 주식회사는 정체 상태에 있는 삼포지구 활성화를 위해 7일 영암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우승희 영암군수, 정경오 MC에너지 주식회사 대표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영암군·MC에너지 주식회사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영암 삼포지구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포지구 공동 사업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와 MC에너지 주식회사는 정체 상태에 있는 삼포지구 활성화를 위해 7일 영암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암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정경오 MC에너지 주식회사 대표, 우승희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삼포지구는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일원 423만㎡ 부지에 총사업비 5395억원 규모로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비롯해 오는 2028년까지 관광·레저 및 산업 융복합 미래 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완료한 후 2단계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공동으로 삼포지구 투자 유망 기업 발굴 및 유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 건설의 협력 기반 및 행정 지원 체계 구축 등 삼포지구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호텔 및 복합리조트, 리버파크 조성 등과 관련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올 하반기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답보상태에 있는 삼포지구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영암군과 공동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기업 유치 및 세계적인 관광레저기업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