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 유망성 (6.7) [브리핑 인사이트]

2024. 6.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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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앵커>

브리핑을 키워드로 풀어보는 시간, 브리핑 인사이트입니다.

1. 산업통상자원부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 유망성 (6.7)

2. 국가보훈부 순국선열 6위 국립묘지 이장 (6.7)

오늘은 이렇게 2가지 브리핑 풀어보는데요.

1. 산업통상자원부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 유망성 (6.7)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브리핑부터 살펴보시죠.

며칠 전, 우리나라 동해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해저에 석유가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이번 탐사를 진행한 액트지오사 고문이 직접 한국을 찾아 설명했습니다.

녹취>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사 고문

"석유가 실제로 매장이 되어 있는지 전망을 하기 위해서 지질학적인 측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줄 수 있는 4가지의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그리고 트랩입니다."

# 매장 가능성

이번 탐사 결과의 유망성을 놓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자, 아브레우 고문은 이를 직접 설명했는데요.

석유 매장 가능성을 알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앞서 브리핑에서 보셨듯이 기반암과 저류층, 덮개암, 트랩 이렇게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 덮개암 같은 경우, 모래 아래의 석유가 이동하지 못하게 가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덮개암이 있어야만 석유가 존재한다는 걸 입증할 수 있습니다.

액트지오사의 탐사 결과, 이 4가지 요건 중 3가지를 만족하는 시추공이 하나 발견됐는데요.

이 석유 구멍에는 트랩과 덮개암, 기반암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 있겠다는 추정이 나오게 된 겁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20%라고 밝혔는데요.

이 수치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이라며,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사 고문

"요약을 해서 말씀드리자면요,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고, 그리고 탄화수소가 누적되어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불확실한 요소도 남아있지만, 이를 입증할 방법은 '시추'뿐이라며, 이미 전 세계 석유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시추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 국가보훈부 순국선열 6위 국립묘지 이장 (6.7)

다음으로 살펴볼 브리핑은 국가보훈부 브리핑입니다.

6월은 무슨 달인지 아시나요?

바로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모하는 달입니다.

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순국선열 6분을 국립묘지로 이장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고주리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들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녹취> 임종배 /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이번에 국립묘지로 이장하시는 분들은 1919년 3월 화성 발안지역에서 일어났던 3.1 만세운동을 주도하셨던 김흥열 선생의 일가로서 동생 김성열 그리고 김세열 등 3형제와 또 그분의 조카 김흥복, 김주남, 김주업 등 모두 여섯 분입니다."

# 김흥열

김흥열 지사는 1919년, 화성에서 있었던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온 가족이 만세 운동에 참여했는데요.

만세운동 중에 일본 경찰과 헌병대가 화성 지역에 대거 투입돼 주민들에게 고문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 일본군은 제암리 교회에 23명의 주민을 가두고 불을 지르는 만행까지 벌였는데요.

이후 고주리 주민들은 이 김흥열 선생 일가 6분의 유해를 수습해 화성시 공설묘지에 안장한 상태였습니다.

유족들의 바람으로 이 6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들이 105년 만에 국립묘지에 묻히게 됐습니다.

녹취> 임종배 /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정부는 고인들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경에 선열들의 현재 묘소를 개장하고, 수습된 유골을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으로 옮겨 화장한 후에 임시 안치할 예정입니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이 민족의 성지인 국립묘지에서 영면하시도록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브리핑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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