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유망성 높아···시추 성공률 20% 예측"
임보라 앵커>
동해 석유와 가스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원유탐사 분석가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석유와 가스 존재 여부를 결정짓는 여러 조건을 갖췄다며 탐사 시추 성공률은 20%라고 추정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평가 기자회견
(장소: 오늘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방한 중인 미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안 탐사 프로젝트의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해 심해 석유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확인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석유가 실존하기 위해서는 대륙붕 안에 많은 모래가 있어야 하는데 저류층, 덮개암, 기반암 등 조건들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25년 사이 최대 석유 매장량을 발견한 가이아나 리자 시추공과 비슷한 구조라며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탐사과정에서 발견한 추정 매장량은 앞서 정부가 밝힌 140억배럴로 설명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앞으로 7개 유망구조의 탐사 우선, 순위를 매겨 상위 구조를 선택해 시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추 성공률은 20%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제가 유망성을 높게 판단을 했다고 여러분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좀 오해하시면 안 될 부분이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즉슨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유망구조를 저희가 딱 하나만 도출을 했다면 시추까지는 진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액트지오를 둘러싼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회사 주소는 자신의 자택 주소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컨설팅 기반 전문 회사의 특성상 인력이 전 세계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훌륭한 인재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원 수가 지나치게 소규모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작은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것은 업계에서 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신민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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