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바르사 복귀한 유스 출신 MF의 슬픈 의심…"내게 능력이 있는지 여러 번 생각했어"

주대은 기자 2024. 6.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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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32)가 부진으로 인해 자신을 의심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로메우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는 걸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12년 만에 로메우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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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32)가 부진으로 인해 자신을 의심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로메우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는 걸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어릴 적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바르셀로나 1군 진입 장벽은 높았다. 당시 바르셀로나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버티고 있었다.

로메우는 첼시, 발렌시아, 사우스햄튼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 2022-23시즌엔 지로나에서 36경기 2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시즌 종료 후엔 지로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로메우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그렇게 12년 만에 로메우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이 좋지 않았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지로나 시절 보여줬던 훌륭한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로 시즌 말미엔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로메우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복귀를 돌아봤다. 그는 "결정을 할 땐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을 가지고 내린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아마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만약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들고 와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거라고 말한다면 그 제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는 그게 당신이 가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진은 로메로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그는 "내게 능력이 있는지 여러 번 다시 생각했다. (능력이 있는 것이) 맞다. 벤치에 있을 때는 투입에 대비해 정신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메우는 "부스케츠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지만 그를 대체할 생각으로 온 게 아니다. 신체적인 면에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머릿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메우는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그는 "27살 때는 32살이나 33살에 은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루틴을 찾았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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