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캠프페이지 활용' 더 미룰 수 없어"… 예정대로 개발 추진 시사

한귀섭 기자 2024. 6.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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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의 옛 주한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춘천시가 예정대로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7일 브리핑에서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 지구 국가시범지구'를 캠프페이지 활용을 위한 최고의 기회로 판단하고 지난해 후보지 선정을 기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문화재' 이슈는 보존이 아닌 개발을 전제로 한 문화재 심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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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의 옛 주한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춘천시가 예정대로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7일 브리핑에서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 지구 국가시범지구'를 캠프페이지 활용을 위한 최고의 기회로 판단하고 지난해 후보지 선정을 기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문화재' 이슈는 보존이 아닌 개발을 전제로 한 문화재 심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시재생 혁신 지구 사업의 기본취지는 산업‧상업‧주거 등을 아우르는 복합단지 개발"이라며 "사업추진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안정적인 정주 공간 마련"이라고 부연했다.

시는 "사업성을 담보하는 주거 용지를 제외할 경우 (도시재생 혁신 지구) 선정시 요구되는 사업성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며 "이미 혁신 지구에 선정돼 추진 중인 전국 12개 사업에서도 모두 주거계획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절차상 하자란 주장도 있지만, 이 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절차상 하자'가 확인되면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며 "공여구역과 관련해선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및 행정안전부 균형 발전진흥과 방문 협의를 통해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여러 우려와 오해가 있지만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4일 도시재생 혁신 지구 지정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했다. 8월 최종 선정에 '춘천 도시재생 혁신 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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