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회만 서면 더 '펄펄'… 셰플러 뜨거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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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만 나서면 펄펄 난다.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4억원)가 걸린 PGA 투어 시즌 7번째 '특급 대회'에서 셰플러는 또 한번 톱골퍼다운 샷 감을 과시했다.
'큰 무대'에서 강했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3000만달러 돌파에 더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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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로 단독 2위 올라서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만 나서면 펄펄 난다.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로 나선 또 다른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서 시즌 5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선두 애덤 해드윈(캐나다·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4억원)가 걸린 PGA 투어 시즌 7번째 '특급 대회'에서 셰플러는 또 한번 톱골퍼다운 샷 감을 과시했다.
셰플러는 1번홀(파4)부터 약 9m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전반에 1타만 줄인 셰플러는 후반 들어 11·13·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타수를 줄여갔다. 18번홀(파4)에서는 '마법 샷'을 보였다. 138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과 45㎝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셰플러의 어프로치 투 그린 이득 타수(3.585타), 그린적중률(77.78%·14/18)은 모두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PGA 투어가 대회당 총상금 2000만달러를 내걸고 올해 신설한 '특급 대회'에서 셰플러는 특히 강했다. 앞서 치른 특급 대회 6개 중 5개 대회에 나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4월 RBC 해리티지 등 2승을 거뒀다. 또 더 센트리(공동 5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6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공동 10위) 등 다른 특급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올랐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우승하면서 셰플러는 올 시즌 일찌감치 상금 2002만달러(약 274억원)를 벌어들였다. '큰 무대'에서 강했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3000만달러 돌파에 더 다가선다. 선수 초청 대회이기도 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규모(400만달러·약 55억원)는 특급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다. 마스터스(360만달러), PGA 챔피언십(333만달러) 등 메이저 대회보다 많다.
셰플러는 "대학 때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린) 뮤어필드에서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예전부터 항상 이 대회 출전을 꿈꿨다. 니클라우스와 악수하면서 이 대회를 우승하는 것은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셰플러의 아성을 넘기 위한 경쟁자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샷 감이 좋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4언더파 68타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올라 셰플러의 대항마로 꼽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공동 12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이 공동 19위(1언더파 71타), 김시우가 공동 26위(이븐파 72타)에 올랐고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 임성재는 공동 55위(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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