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연장,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삼킨 관계자도”[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6. 7. 17:38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구속 기간이 열흘 연장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의 구속 기간도 연장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김호중은 당초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달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하고,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한편 김호중이 머무르는 서울구치소 독방은 1.5평(약 5.05㎡) 크기로 칸막이,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다. TV 시청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주로 지상파 방송만 시청할 수 있다.
교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채널A에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독방에 배정했다”면서 “관찰용 CCTV가 달려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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