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민주화의 새벽기관차' 박관현 열사 생가 방문

송창헌 기자 2024. 6.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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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7일 '민주화의 새벽기관차' 고(故) 박관현 열사의 생가를 방문,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가 정비 추진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광 불갑면에 있는 박관현 열사 생가 정비 추진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많은 사람이 찾아와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지핀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새기는 명소가 되도록 생가 정비가 잘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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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7일 오후 민주운동가 고(故) 박관현 열사 생가를 방문, 열사비에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7일 '민주화의 새벽기관차' 고(故) 박관현 열사의 생가를 방문,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가 정비 추진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광 불갑면에 있는 박관현 열사 생가 정비 추진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 박관현 열사 생가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생가 복원, 쉼터 조성과 진입로·주차장 확장, 추모비 이전 등으로 추진된다.

박 열사는 어린 시절 영광 불갑초에서 광주 수창초로 전학온 뒤 광주동중, 광주고를 거쳐 전남대 법학과에 입학한 후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민족민주화성회를 주도했다.

1982년 도주생활 중 체포돼 징역 10년 구형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0월 광주교도소에서 '전두환 처단, 진상 규명'을 위한 50여 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이던 중 옥중사망했고, 그의 유해는 1987년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장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많은 사람이 찾아와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지핀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새기는 명소가 되도록 생가 정비가 잘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5·18 기념사업 예산으로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5·18 정신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남도 5·18 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과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진상규명 등에도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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