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조례안’ 의회서 ‘부결’…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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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민들의 여론 공론화를 목적으로 한 조례가 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 3일 제284회 정례회에서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상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례를 심의한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5일 청사 원안 건립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안건을 표결 없이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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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민들의 여론 공론화를 목적으로 한 조례가 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 3일 제284회 정례회에서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상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례를 심의한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5일 청사 원안 건립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안건을 표결 없이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는 “민선 8기 들어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시청사 이전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11월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고, 시청사 이전 추진 과정에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조례 부결 소식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조례가 부결됨에 따라 신청사를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 해결책을 찾기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시는 시청과 이전과는 별개로 현재 청사 외부에 임대계약 중인 부서 중 계약만료가 임박한 2개 부서에 대해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 이동환 고양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원당 신청사 건립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의회·일부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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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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