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건들지 말라” 황재균 아내 지연에 쏟아진 악플, 무슨 일?

김명일 기자 2024. 6.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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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과 황재균 선수. /지연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KT위즈 황재균 선수(37)가 한화와의 경기 종료 후 벤치 클리어링(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일으킨 것과 관련 아내인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본명 박지연‧31)이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일 황재균 선수는 한화와의 경기가 종료된 이후 “야! 너 이리 와봐”라며 한화 투수 박상원(30)을 향해 소리치며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한화가 12-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올라온 박상원 선수가 두산 선두 타자 김상수 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른발을 높게 들어 올리며 기뻐한 것이 문제였다. 박상원 선수는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글러브로 박수를 치며 포효했다.

한화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황재균 선수가 박상원 선수를 위협한 것과 관련 아내 지연의 소셜미디어 등에 찾아가 악플을 달았다. 황재균 선수의 소셜미디어는 현재 비공개 상태다.

네티즌들은 “남편 관리 잘해라” “황재균은 야구 때려치우고 격투기나 해라” “삼진 세리머니가 죄인가?” “황재균 왜 경기 다 끝나고 꼰대짓 하나?” “남편분 인성이 왜 그러나?” 등의 댓글을 남기며 지연에 항의했다.

반면 “가족을 왜 건드리나?” “가족에게 이러는 건 선을 넘는 행동이다” “지연이 무슨 잘못인가” 등 지연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야구에선 점수 차가 큰데 도루를 하거나 번트를 대는 작전은 비(非)매너로 간주한다. 세리머니도 비슷한 맥락이다.

때문에 한화는 지난 6일 경기 전 정경배 수석코치와 박상원 선수가 KT 라커룸을 찾아가 황재균 선수와 장성우 선수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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