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내주 ‘화개장터’ 찾아 지역주의 극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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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영남과 호남을 잇는 상징적 장소인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는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단과 함께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강연과 집필 등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대중가요 화개장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주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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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해결 인식…통합 공동체 약속 담길 듯
영·호남 상징적 장소…‘화개장터’ 작사 이력 눈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영남과 호남을 잇는 상징적 장소인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통합위는 화개장터에서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열고 ‘사회통합’ 과제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민통합 다짐 선언문에는 지역주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통합을 저해하고 국가 아젠다 해결에 장애가 되고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통합된 공동체를 이뤄가자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해 전남 구례군과 인접한 화개장터는 영·호남 교류의 상징적 장소다.
특히 김한길 위원장이 가수 조영남 씨의 노래 ‘화개장터’를 작사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로 시작하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강연과 집필 등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대중가요 화개장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주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 경남 행정부지사, 하동군·구례군 군수, 통합위 정치·지역 분과위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수수부꾸미를 시식하고 시장의 상인들과 청년 창업자와 대화를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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