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떠나는 영화소풍…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엄승현 2024. 6.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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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무주산골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작은 쉼표를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1년에 한 번, 아름다운 산골의 소도시로 떠나는 영화소풍.

무주산골영화제가 열두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곳곳에서는 무주에 온 모두에게 영화를 보는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합니다.

최신 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선택한 올해의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최신작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주인공이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또 영화 속 음악들을 라이브로 공연해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조지훈 /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프로그래머)>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이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고자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1개 나라 96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담아내는 '판' 섹션에서는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사라져가는 가부장제에 관한 웰메이드 우화로 화제가 된 오정민 감독의 '장손' 등이 상영됩니다.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넥스트 액터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관객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민시 배우가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 전문가와 하나의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킹시네마', 미취학 아동을 위한 '키즈스테이지'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습니다.

<황인홍 /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무주군수)> "앞으로도 오시는 분들이 모두 만족하고 따뜻하게 기억하는 영화소풍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작은 쉼표를 던져줄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무주산골영화제 #무주 #영화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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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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