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재 작가 '당신의 시선으로 3'…경남교육청 내 전시

제2청사, 오는 28일까지

정현재 작가 작품.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제2청사 갤러리에서 7일부터 28일까지 정현재 작가의 '당신의 시선으로 3'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정현재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2018년~2019년 연속 특선에 이어 2020년에는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해 겨울 뉴욕에서 느낀 감성과 평소 추구하는 작업 과정의 우연성을 통한 비구상적 수수성을 추구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전시 작품에는 제목이 없다.

당선의 시선의 자유를 허용하고 각자의 상상력이 풍성지길 바라는 게 작가의 의도다.

그는 작가노트에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자리에 새롭게 세워진 911의 빌딩은 꼭 무덤 같은 느낌을 줬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빛의 작품에 그리웠던 한국의 별과 달, 산을 담아 향수를 더해본다. 관람객의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각자의 꿈이 더욱 선명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정 작가는 '당신의 시선으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김영호 평론가는 "정현재의 작품은 일상적 시선을 환상적 정감의 세계로 이끄는 과정이며 다양한 주제나 형식을 통해 다채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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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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