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된 IPTV...소상공인 '할인 상품'으로 돌파구 모색

서효빈 2024. 6.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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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 업계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인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일반 고객 대상으로 한 IPTV 시장이 정체되자 소상공인 가입자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최근 IPTV 업계가 소상공인을 위한 할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IPTV 시장은 일반 고객이 늘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IPTV 업계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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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IPTV 복수설치 프로모션', LGU+ '온라인 7% 요금할인', KT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인터넷TV(IPTV) 업계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인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일반 고객 대상으로 한 IPTV 시장이 정체되자 소상공인 가입자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KT, LGU+, SKB 로고. [사진=KT, LGU+, SKB]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6일부터 소상공인 고객 대상 'IPTV 복수설치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 IPTV 서비스 가입 고객이 동일 명의로 사업장 IPTV에 신규 가입하거나 또는 재약정하는 경우, 약정 후 금액의 50% 규모의 사업장 IPTV 이용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소상공인 대상으로 IPTV 요금에 대해 온라인 7%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와 IPTV를 결합할 경우 최대 46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하고 있다.

KT는 4월부터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IPTV·인터넷을 신규 가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1년만 써도 3년 약정 수준의 할인 가격으로 IPTV·인터넷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KT 측은 "시장 변화에 탄력적인 약정 조건을 찾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IPTV 업계가 소상공인을 위한 할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IPTV 시장은 일반 고객이 늘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IPTV 업계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OTT 가입 증가 등으로 '코드 커팅(TV상품해지)' 현상이 가속하면서 작년 IPTV 가입자 증가율이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92만590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2081만4402명보다 11만5000명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증가율이 0.54%에 그친 것이다.

한편, 현재 IPTV 시장 점유율 순위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순이다.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KT 882만7392명, SK브로드밴드 668만4857명, LG유플러스 541만3653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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