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인 줄 오해…'이것' 잘못 먹어 뱃속에 기다란 기생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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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장에서 무려 50cm가 넘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촌충 등 기생충이 사람 몸에 옮겨와 장 점막을 침범하면 환자의 10~25%에서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며 "대표적인 것이 복통, 설사이며 설사는 하루 10번 이상 배변하는 빈도로 나타날 수 있고 환자의 30%는 몸에 열이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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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사람의 장에서 무려 50cm가 넘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싱가포르 창이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현지에서 약 2년간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36세 여성 A씨가 열흘 동안 설사, 복부팽만, 발열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응급실을 찾았다.
필리핀 시골 마을 출신인 A씨는 평소 식초에 절인 돼지 간, 생선, 조개류, 반만 익힌 고기에 식초를 섞은 필리핀 요리 '킬라윈(Kilawin)', 돼지 내장 등을 즐겨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초반엔 위장염 진단을 했으나 복부와 골반 CT 사진을 찍은 결과 대장 일부가 심하게 확장돼 있었고, 이를 본 의료진이 기생충 감염을 의심,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A씨의 장은 심하게 확장돼 수많은 부위에 궤양, 천공이 생겼고 이로 인한 고름성 복막염이 발생한 상태였다. 아울러 대장을 절제하자 촌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촌충은 테이프 혹은 리본 형태처럼 보이는 길고 평평한 모양의 기생충이다.
촌충이 기생하는 동물은 소, 돼지, 민물 어류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동물 고기를 덜 익은 채 먹으면 사람에게 옮겨올 수 있다. 촌충 알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도 문제다. 장에서 알이 벌레로 부화하고 장 내벽에 붙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기생충을 제거한 후 알벤다졸, 프라지콴텔 등 구충제 치료를 하고 완쾌했다.
의료진은 "촌충 등 기생충이 사람 몸에 옮겨와 장 점막을 침범하면 환자의 10~25%에서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며 "대표적인 것이 복통, 설사이며 설사는 하루 10번 이상 배변하는 빈도로 나타날 수 있고 환자의 30%는 몸에 열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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