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의배 신부 만났다 "정치인은 '순교자'가 된 사람"

김주미 2024. 6.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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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세례를 준 '푸른 눈의 한센인 친구' 유의배 신부를 만났다고 7일 전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유의배 신부와 함께한 사진 몇 장과 함께 소회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안 의원은 "저와 제 아내도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매년 성심원에서 봉사하며 신부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저는 유의배 신부님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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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사진 = 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세례를 준 '푸른 눈의 한센인 친구' 유의배 신부를 만났다고 7일 전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유의배 신부와 함께한 사진 몇 장과 함께 소회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안 의원은 "산청성심원 개원 65주년 축하미사에서 유의배 알로시우스 신부님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 뵈었다"며 "작년 말 '유퀴즈온더블럭' 성탄절 특집에도 출연하셨던 유의배 신부님의 고향은 내전의 아픔이 있는 스페인의 소도시 게르니카다"고 전했다.

이어 "1976년 한국 땅을 밟으신 유 신부님은 몇몇 소임을 거치시다 1980년 성심원에 오게 되셨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44년째 한센인들과 동고동락한 '영원한 친구'로 살아오셨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저와 제 아내도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매년 성심원에서 봉사하며 신부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저는 유의배 신부님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 당시 유의배 신부에게 들은 조언을 떠올렸다. 그는 "(신부님이) '정치인은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바쳐야 한다. 매일 생각, 의견, 시간, 마음, 계획 모든 것을 동료와 나누고 양보하며 오직 국민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렇게 자기 목숨을 바치는 일이기에 정치인은 '순교자'가 된 사람이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라는 신부님의 가르침, 늘 마음 한편에 새겨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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