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7만 공무원 준수 새 수칙 발표…정치중립 등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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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명에 달하는 홍콩 공무원이 지켜야 할 새로운 수칙이 공표됐다.
7일 홍콩 공무원사무국은 '새 공무원 수칙'을 발표하면서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무원 수칙 수정안을 마련했고, 지난 1월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새 수칙은 홍콩 공무원이 지켜야 하는 기본신념(가치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린 것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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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17만명에 달하는 홍콩 공무원이 지켜야 할 새로운 수칙이 공표됐다.
7일 홍콩 공무원사무국은 ‘새 공무원 수칙’을 발표하면서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무원 수칙 수정안을 마련했고, 지난 1월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새 수칙은 홍콩 공무원이 지켜야 하는 기본신념(가치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린 것이 주요 내용이다.
12개 가치관은 헌법질서와 국가안보 수호, 직무 충성, 법치 수호, 청렴성 유지, 정치적 중립성 유지, 단합정신, 프로정신, 이민위본(주민의 이익을 근본으로 한다) 등이다.
특히 '정치적 중립 유지'와 관련해 홍콩 공무원은 개인의 견해를 이유로 정부의 정책 이행을 거부하거나 이행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잉그리드 융 홍콩 공무원 사무국장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대부분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2020년 말 충성서약 대상을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했다. 정부 고위직과 사법부, 홍콩 의회인 입법부 의원에 국한됐던 충성서약 의무를 공무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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