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배임 횡령 조양·한울 대표이사 구속 기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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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기어 펌프를 만드는 기업인 조양, 한울기공 대표이사가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노조가 이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양한울분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앞에서 "횡령·배임 범죄자인 대표이사를 구속 처벌하라"고 밝혔다.
앞서 달성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조양 대표이사와 한울기공 대표이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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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경찰서, 다년간 수억 원 횡령한 혐의로 검찰 송치
농기계 기어 펌프를 만드는 기업인 조양, 한울기공 대표이사가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노조가 이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양한울분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앞에서 "횡령·배임 범죄자인 대표이사를 구속 처벌하라"고 밝혔다.
앞서 달성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조양 대표이사와 한울기공 대표이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부자 관계인 이들은 각 배우자를 사내이사로 등록한 뒤 급여를 지급하고,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사용하는 등 다년간 수억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노조는 이들 부자가 최소 5년간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조양 대표이사는 부인과 며느리를 사내이사로 등재하고 출근하지도 않는 두 사람에게 매달 수백의 월급이 수년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업무상 배임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삿돈 훔쳐먹고 아직도 회사의 대표이사로 뻔뻔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반드시 구속 기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조양 대표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40여 건을 노동당국에 고발했다.
조양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 금속노조가 아닌 기업노조나 한국노총에 가입하면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노동 활동에 개입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한편 조양 대표는 정리해고 문제로도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월 노조원 11명을 정리 해고했는데 해고된 노조원들은 결국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인정 받았고 4월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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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정진원 기자 real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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