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과 강요에 의한 이적이었다, 나는 원하지 않았어”...포르투갈 유망주의 ‘충격’ 고백

이종관 기자 2024. 6.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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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실바가 울버햄튼 이적과 관련된 충격적인 비화를 밝혔다.

2002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실바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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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파비우 실바가 울버햄튼 이적과 관련된 충격적인 비화를 밝혔다.


2002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실바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명문’ 포르투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준수한 활약을 펼친 후 4,000만 유로(약 59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팬들의 기대는 매우 컸으나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황희찬이 영입된 2021-22시즌부터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며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3도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임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실바는 전반기에만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후반기에 임대를 떠난 PSV 에인트호번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에인트호번에서의 최종 기록은 19경기 5골 2도움.


사진=게티이미지

임대 생황을 통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준 실바. 그럼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황희찬을 필두로 한 공격 라인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 이후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레인저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23경기 5골.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실바. 울버햄튼 이적 당시에 있었던 충격적인 비화를 밝혔다. 실바는 6일(한국시간) ‘스포츠 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울버햄튼에 합류하고 싶지 않았다. 포르투를 떠날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1~2년 더 머물고 싶었다. 그러나 훈련을 마치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에이전트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우리는 영국으로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나를 울버햄튼으로 밀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내가 울버햄튼 이적을 거절하면 포르투 1군에서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고작 18세였고 발언권은 없었다. 그게 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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