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어머니와 딸, 애도의 글쓰기

피에르루이 포르 지음, 유치정 옮김, 1만8000원

프랑스 문학 전문가 피에르루이 포르 프랑스 세르지파리대 교수가 어머니를 잃은 여성 작가인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를 중심으로 문학에 나타난 애도를 분석했다. 문학과지성사 펴냄.

친애하는 슐츠 씨박상현 지음, 1만9800원

살아 있는 호기심으로 한국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뉴스를 발굴하고 배경지식과 맥락까지 더해 '오터레터'의 발행인 박상현이 우리 안의 차별과 해묵은 인식을 바꿀 도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어크로스 펴냄.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김용택 지음, 1만3000원

등단 후 42년, 섬진강의 김용택 시인이 사랑한 마을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가난했지만 함께 일하고 어울려 놀았던 공동체와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헌사다. 마음산책 펴냄.

인생에 대해 조언하는 구루에게서 도망쳐라, 너무 늦기 전에

토마시 비트코프스키 지음, 남길영 옮김, 1만7500원

사이비 과학을 폭로하는 심리학자 토마시 비트코프스키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믿음에 펀치를 날린다. 과학적인 양 자기계발법을 제시하는 우리 시대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내린다. 바다출판사 펴냄.

우리는 왜 죽는가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2만2000원

2009년 리보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분자생물학자 벤키 라마크리슈난 전 영국왕립학회 회장이 죽음에 관한 연구를 총망라했다. 김영사 펴냄.

[송경은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