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철거된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김준용 기자 2024. 6. 7.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여년 전 철거된 부산세관 옛 청사가 복원된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 문화와 근현대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 시설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생겨나고, 북항 재개발을 통해 관세청에서 복원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세청 7일 업무협약

40여년 전 철거된 부산세관 옛 청사가 복원된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세관 옛 청사는 1911년에 준공돼 부산항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축물이었으나, 1979년 부산대교 진입로 개설 공사로 인해 철거됐다.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 문화와 근현대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 시설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생겨나고, 북항 재개발을 통해 관세청에서 복원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던 부산세관 옛 청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부산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협력한다.

복원되는 부산세관 옛 청사는 부산항 역사와 관세청 역할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을 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본부세관은 국비 159억원을 투입해 북항 재개발사업 1-3구역(연안부두 사거리)에 전체 면적 1000㎡, 지상 2층, 첨탑부 4층 규모로 2026년 12월까지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 3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세관 옛 청사가 오페라하우스, 부산항 1부두,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주요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지역 관광 명소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부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