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액트지오 신뢰성-주가 조작 의심” 與 “음모론”…거세지는 ‘영일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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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북 포항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의 신뢰성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내정된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매장량 논란 핵심 자료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한 상임위 개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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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호주 최대 석유 개발 회사 우드사이드가 한국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이 더는 가망성이 없다고 지난해 1월 철수했다고 한다”며 “만약 영일만 일대에서 석유가 콸콸 쏟아져 나온다면 천문학적인 이익을 볼 것인데 우드사이드는 이를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드사이드와 액트지오 본사 전경 사진을 들어보이며 “어느 회사의 판단이 맞겠나”라고 했다. 그는 “(액트지오는) 가정집이 본사이고, 사실상 1인 기업에 가까운 연매출 2만7700달러의 ‘듣보잡’”이라며 “앞으로 영일만 석유 게이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선 주가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발표 후 관련 주식이 불기둥처럼 주가가 올랐다 한다”며 “발표로 이득을 본 자들의 그림자들이 어른거리고 있는데, 그 그림자를 꼭 추적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내정된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매장량 논란 핵심 자료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한 상임위 개최를 촉구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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