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캠프페이지에 주거 용지…필수불가분" 예정대로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춘천시가 지역사회에 찬반 논란이 있는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개발과 관련, 예정대로 주거용지 개발 추진의 뜻을 밝혔다.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 부지에 정주 여건을 위한 주거 용지 도입은 필수불가분"이라며 "사업의 기본취지가 산업·상업·주거 등을 아우르는 복합단지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지역사회에 찬반 논란이 있는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개발과 관련, 예정대로 주거용지 개발 추진의 뜻을 밝혔다.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 부지에 정주 여건을 위한 주거 용지 도입은 필수불가분"이라며 "사업의 기본취지가 산업·상업·주거 등을 아우르는 복합단지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 계획은 우려와 달리 민간이 아닌 공공주도로 추진될 것으로, 사업성을 담보하는 주거 용지를 제외할 경우 사업성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와 일부 정당이 절차적 정당성이 상실한 데다 아파트가 포함된 대규모 부동산 사업이라고 주장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이다.
그러면서 윤 국장은 전국 혁신지구에 선정돼 추진 중인 12개 사업에서도 모두 주거계획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또 캠프페이지 부지 내 발견된 문화재와 관련해서도 하층부 유구존재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절차상의 하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자가 확인되면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10년간)을 통해 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2026년 상반기 이후 새로운 계획으로 해결이 가능해 문제가 없다"며 "시의회 의견을 통해 부결이 나온 것도 8월로 예정된 선정 평가전까지 의견제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2조에 육박하는 기금 재원을 공동출자 및 융자 형태로 지원해 문제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춘천시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캠프페이지 52만㎡ 부지는 19년간 대부분 공터로 남아있다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춘천시는 이곳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한다며 지난달 29일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지난 4일 강원도를 통해 국토부에 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해 반발이 이어져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h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