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동해석유 의혹' 반박…"유망성 높다"
[앵커]
동해 심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 이후, 성공률과 경제성, 분석 결과를 낸 회사에 대한 신뢰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됐었죠.
이에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여러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제기된 많은 의문에 명확한 답을 하기 위해 왔다는 미국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우선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해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와 가스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기반암과 저류층, 덮개암, 트랩 등 네 가지 구조를 갖추는 게 중요한데, 분석한 모든 유정이 이를 갖췄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해 석유·가스전의 성공률로 제시된 '20%'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20%라는 추정 성공률은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면서도 "성공률에 대해 오해를 해선 안 된다며, 20%의 성공률은 80%의 실패 가능성을 의미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회사 주소지가 개인 주택으로 돼 있는 등 액트지오를 둘러싼 규모와 신뢰성 논란에 대해서는 컨설팅 회사의 특성임을 강조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저희가 업무를 볼 때 필요한 요소들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석유회사들도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추세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의 이번 해명으로 동해 석유·가스전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이 잦아들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동해 #석유 #아브레우 #액트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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