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군기훈련 필요한 쪽은…육군1사단장, 北 오물풍선 살포때 ‘음주 회식’ 논란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6.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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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지난 1일 저녁, 서부전선 요충지인 경기도 파주를 관할하는 육군 제1사단장이 부하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사단장은 당시 주요 참모들과 함께 음주를 겸한 회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군 안팎에서는 합참이 접경지역 풍향 등을 감안해 추가 살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시점에 최전방 지역 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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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실관계 확인”
육군 제1사단 관할지역인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전경. ※매경DB 자료사진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지난 1일 저녁, 서부전선 요충지인 경기도 파주를 관할하는 육군 제1사단장이 부하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사단장은 당시 주요 참모들과 함께 음주를 겸한 회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서 북측이 오물 풍선을 날릴 가능성을 예고하며 해당 지역 부대에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음에도 핵심 부대 사단장이 음주를 한 것이다. 1사단장은 오물 풍선이 살포된 지 약 2시간 뒤에야 취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통제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당시 중령급 참모를 반장으로 한 긴급조치조가 소집되어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면서 작전 필수 요원들이 지휘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1사단장이 주재한 회식 자리가 규정을 벗어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안팎에서는 합참이 접경지역 풍향 등을 감안해 추가 살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시점에 최전방 지역 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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