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폭포? 알고보니 파이프서 나온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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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폭포인 윈타이폭포의 물이 인공적으로 설치한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 윈타이산공원에 위치한 윈타이폭포에 파이프가 설치돼 이곳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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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당국 조사 "관광객들에 적시에 사실관계 설명하라"
중국 최대 폭포인 윈타이폭포의 물이 인공적으로 설치한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 윈타이산공원에 위치한 윈타이폭포에 파이프가 설치돼 이곳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 등산객은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윈타이폭포 끝까지 힘들게 고생해서 올라갔다"는 글을 함께 해당 영상을 중국 SNS 웨이보와 더우인에 올렸다. 윈타이 폭포는 314m 높이로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높이의 폭포다.
이 게시물의 조회수는 수천만 뷰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지방정부 공무원이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될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윈타이산공원 관계자는 "윈타이폭포는 장마철에만 그 장관을 볼 수 있어 건기에는 물의 흐름이 적다"라며 "건기 동안 윈타이폭포에 보조 파이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이프를 통해 나오는 물은 산에서 나오는 물을 끌어 온 것"이라며 "올해 여름에는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관광객들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자연법칙을 존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존중하지도 않았다"는 비판론과 함께 "1년 내내 웅장한 폭포를 볼 수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긍정론이 맞서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조사에 나선 지방정부 당국은 이번 논란을 경고 메시지로 삼아 앞으로는 관광객들에게 적시에 파이프을 통해 흘러나온 물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라고 공원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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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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