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드론업체 中 DJI “6000m 이상 에베레스트 화물 운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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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드론 1위업체인 중국 DJI(중국명 다장촹신·大疆創新)가 에베레스트산 높이 6000m 이상의 지점에서 화물을 싣고 내려오는 시험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DJI의 크리스티나 장 수석 기업 전략 이사는 "드론으로 장비, 보급품, 폐기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은 에베레스트 등산과 물류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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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운반과 조난 등반객 구조 등 ‘등반과 물류 혁명’ 기대
미국에서는 정보 수집 우려 등으로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전세계 드론 1위업체인 중국 DJI(중국명 다장촹신·大疆創新)가 에베레스트산 높이 6000m 이상의 지점에서 화물을 싣고 내려오는 시험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에베레스트의 드론 운행이 정착되면 수천명 등반가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베레스트 고도 6000m 이상 첫 드론 비행
영하의 기온과 강풍 속에서 진행된 왕복 비행에서 드론은 최고 약 6200m의 고도에 도달했고 돌아온 뒤에도 배터리 전원이 43% 남아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DJI의 크리스티나 장 수석 기업 전략 이사는 “드론으로 장비, 보급품, 폐기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은 에베레스트 등산과 물류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보도했다.
장 이사는 “드론은 쓰레기 청소 작업을 돕고 등반객 등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압과 밀도가 감소해 탑재량이 제한되는 등 드론 비행에도 어려움이 많다. DJI는 배터리 사용 제한 등으로 드론 비행의 최대 고도가 6000m였고, 드론에 싣는 화물 중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쓰레기 수거에 큰 역할 기대
DJI는 “정상에 오르려는 등반가 한 명이 약 8kg의 쓰레기를 버려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여겨진다”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 네팔 타임즈는 지난 70년 동안 산에 약 140t의 쓰레기가 쌓였다고 전했다.
쓰레기는 빈 산소통, 버려진 텐트, 식품 포장재, 분뇨 등 다양하다.
특히 ‘캠프 1’에서 베이스캠프로 쓰레기를 옮기기 위해서는 불안정한 얼음 강인 길이 약 700m의 ‘쿰부 빙폭(Khumbu Icefall)’을 건너야 한다.
셰르파들도 이 얼음 폭포를 건너는데 6~8시간을 소비해야 하는데 지난해에도 3명의 셰르파가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DJI는 “15kg의 화물을 운반하는 드론은 베이스캠프에서 ‘캠프 1’까지 단 12분 만에 왕복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DJI측 ‘여러 지점에서 수 차례 실험’ 끝 결실
드론의 호버링 및 하역 기능, 중량, 바람 및 온도 저항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 차례 시험을 반복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5월 29일 DJI 드론은 에베레스트 산 경사면을 따라 30kg이 넘는 밧줄과 사다리를 운반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올해 1월 출시된 ‘FlyCart 30’ 드론은 노르웨이에서 산불 구조를 지원하고, 남극 대륙에서는 연구를 수행하고, 멕시코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국방부 블랙리스트 오른 DJI 드론
미 의회에는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내 DJI 운영 제한을 내용으로 한 ‘중국 공산당 드론 대응법’이 초당적으로 올라와있고 이달 의회를 통과할 수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
DJI측은 지난주 “이 법안은 부정확한 주장에 근거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드론 보안의 기준을 높이는 기술과 모순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DJI 드론에 대한 미 연방 통신 위원회의 승인이 취소되면 미국 운영자는 더 이상 새로운 DJI 드론에 접근할 수 없으며 기존 드론도 운행할 수도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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