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서 '이산화황' 누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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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돼 현장 작업자 1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고는 사업장 내 배관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역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사고 발생 5시간 15분 만에 가스배관 보수작업을 완료하고 현장 안전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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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쯤 철강원료 제조업체인 세아앰엔에스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 중 1명은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산화황 가스는 노출되면 안구 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사고는 사업장 내 배관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역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시는 당시 사고지점 600m 내 인근 주민들에게 '접근 및 활동 자제를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로 인해 주변 사업장 13개소 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1,850명이 조기퇴근하거나 대피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5시간 15분 만에 가스배관 보수작업을 완료하고 현장 안전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여수시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은 현장에서 화학물질 측정 장비를 사용했으나 정확한 유출량이 나오지 않아 환경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산단 내에서 나오는 물질의 경우 대부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라며 "유출량 등 정확한 노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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