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우리 팀 개막전 유격수가 곧 돌아옵니다”
이용균 기자 2024. 6. 7. 16:43
두산 내야수 박준영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박준영의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박준영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시작해 경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박준영은 4일과 5일 퓨처스 한화전에 나섰고 7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두산 개막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1일 홈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 달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쳤고 지난 4일부터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박준영이 빠진 유격수 자리를 전민재, 김재호 등을 메우면서 상승세를 만들어왔다. 전민재는 이번 시즌 타율 0.272를 기록하며 비교적 빈 자리를 잘 메웠다. 김재호 역시 내야 수비에서 안정감을 만들었다.
박준영은 부상 전까지 타율은 0.212로 다소 낮았지만 홈런 4개와 OPS 0.729를 기록하며 공격력에도 보탬이 됐다.
이 감독은 박준영의 복귀 시점에 대해 “상황을 봐야겠지만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준영이 복귀하면 주전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준영이 없는 동안 내야진이 발 버텼다’는 질문에 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 개막전 유격수는 박준영이었다”는 말로 믿음을 드러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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