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소법원, 판결 바로잡지 않으면 국가 존립 못 해"[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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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을 정치적 동기로 받게 됐다며, 항소해 유죄 판결을 뒤집겠다고 공언했다.
6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타운홀 미팅(유권자들과 만남)에서 "항소 법원이 나서서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이상 국가가 존립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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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애리조나 유세…지지자 수천명 집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을 정치적 동기로 받게 됐다며, 항소해 유죄 판결을 뒤집겠다고 공언했다.
6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타운홀 미팅(유권자들과 만남)에서 "항소 법원이 나서서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이상 국가가 존립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판이 대선 상대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시간에 걸친 연설과 질의응답 대부분 국경 문제에 집중하며, 경제 등 문제를 불법 이민 탓으로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우리 주권과 국경에 대한 고의적 파괴"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수천명이 모였다.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 기온이 44.4도까지 올라가면서 11명이 탈진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 추문이 폭로되는 걸 막으려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770만원)를 입막음 비용으로 지불한 뒤, 회계 장부에 법인 비용으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심원단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34개 혐의를 전부 유죄 판결했다. 선고는 다음달 11일 내려질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애리조나는 11월 예정된 미 대선 주요 경합지 중 하나다.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1만표가량 차이로 승리, 조지아와 함께 0.5%p 미만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올해도 접전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지지 후보들이 패배한 이후 애리조나에서 유세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 또 다른 격전지인 네바다를 찾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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