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만큼은 아무도 못 이긴다…"선수로 도울 수 없다면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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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한 해리 매과이어가 엄청난 프로의식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할 선수단을 발표했다.
그는 "한마디로 정말 안타깝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건 내게 최고의 영광이다. 내게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선수로서 팀을 도울 수 없다면 국민과 함께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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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한 해리 매과이어가 엄청난 프로의식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할 선수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존에 발표됐던 33명 예비 명단에서 7명이 제외됐다. 그중 한 명이 매과이어였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1경기 4골 2도움을 만들었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유로 2024 출전 가능성이 높았다.
매과이어는 예비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상이 문제였다. 종아리에 문제가 있었던 매과이어는 회복에 전념했지만, 코치진은 그가 대회 개막 때까지 완전히 회복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매과이어가 명단이 확정된 후 자신의 심경을 SNS로 전했다. 그는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아마도 내가 너무 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매과이어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마디로 정말 안타깝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건 내게 최고의 영광이다. 내게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선수로서 팀을 도울 수 없다면 국민과 함께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매과이어는 엄청난 프로의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맨유에서 주전 입지가 흔들렸을 때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고 기회를 기다렸다. 그는 "경기에서 내가 잘했다고 느꼈지만 내가 원하는 것만큼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했다. 기회가 있었지만 부상으로 무너졌다. 난 이 구단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 기꺼이 경쟁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앞두고도 팀에 충성을 다짐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모두가 그걸 인정할 것이다. 분명히 우리는 터무니없는 수의 부상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의 경기력은 더 나았어야 했다"라고 반성했다.
당시 매과이어는 "잘하는 팀을 상대로 우승하는 것은 큰 성과가 될 것이다. 나에게 유로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유로를 위해 몸을 아끼고 싶지 않다. 이번 대회는 맨유를 위한 컵 결승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참여하고 싶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나는 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경기 전날에만 훈련에 복귀하더라도 경기에 뛰고 싶다.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은 건 실망스러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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