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협의회 “외식물가 인상 주범은 구내식당·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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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식사비와 치킨값이 외식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 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분기 품목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올해 1분기 품목들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구내식당 식사비(0.42%포인트)가 가장 높았고, 치킨(0.32%포인트)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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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구내식당 식사비와 치킨값이 외식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 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분기 품목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협의회는 올해 1분기 품목들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구내식당 식사비(0.42%포인트)가 가장 높았고, 치킨(0.32%포인트)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구내식당 월 평균 결제 금액은 8560원으로 기존에 공개됐던 2022년 4분기(6858원),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7706원)보다 대폭 상승했다.
구내식당 외에 단일 메뉴 품목으로 외식 물가 상승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메뉴는 치킨이었다. 치킨은 1분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2% 올라 전체 외식물가를 0.32%포인트 높였다.
치킨은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2~3년에 한 번씩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2023년 조사에 의하면 최근 3년간 교촌, BBQ, BHC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에 이른다. BBQ는 지난 6월 4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그 외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6.3% 올렸다. KFC도 5일부터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을 300원 올렸다.
이외 품목별 1분기 외식물가 상승 기여도를 보면 생선회(0.24%포인트), 햄버거(0.20%포인트), 해장국(0.18%포인트), 맥주(외식·0.17%포인트), 돼지갈비(0.16%포인트), 김밥(0.15%포인트), 떡볶이(0.13%포인트) 등 순이었다.
1분기 외식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특히 가처분소득 증가율(1.4%)보다 2.8배 높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2.2%)도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1.6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 제도와 지원이 영세한 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배달플랫폼 광고비와 중개수수료, 배달비 등 각종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아 입점 업체들의 제반 비용 부담을 올리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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